night, night

Night, night

English Translation External Link Icon

A fleeting moment wrapped in the stark embrace of winter, “Night, night” by YdBB paints a canvas of transience, resilience, and the aching beauty of impermanence. The song captures a profound human yearning: to find solace amid the cold inevitability of change and to seek warmth in the fragile connections we build. Its theme is a poignant reminder that even in the darkest hours, fleeting glimpses of light carry the promise of renewal.

한 철 마음에 피어난 꽃들이 저물고
하얀 눈은 또 내려오네요
추운 바람에도 우리 외롭지 말아요

눈이 내려오네요
걸어온 날들이 하얀색으로 가득하네요
난 기억이 안 나요 떠밀려왔나요
지난 우리가 보이지 않네요
우리 잘 지내왔나요
서툴고 벅찬 하루살이에 눈물을 삼키고
힘겨운 웃음을 애써지었나요
누구를 위해 웃어야 했었나요

짙게 물들어버린
마음은 또 짙어질 뿐이죠

지나감으로 바래져 가던 마음에
하얀 눈은 다시 우릴 찾아오네요
걸음이 남긴 상처도
참아왔던 눈물도
언젠간 순간의 찬란함이겠죠

어디서 와 어디로 가는진 몰라도
하얀 눈은 다시 우릴 안아주네요
언제든 어지러웠을 마음도
오늘은 잠에 들 거예요

살아지는 것이 더 어렵네요
많고 많던 꿈과 사랑도 사라졌네요
찬 바람이 부네요
지는 해를 보내고선 밤이 되었네요

지나감으로 바래져 가던 마음에
하얀 눈은 다시 우릴 찾아오네요
걸음이 남긴 상처도
참아왔던 눈물도
언젠간 순간의 찬란함이겠죠

찬 바람에 외로움이 초라해진대도
우린 이 밤을 놓지 말아요
어두운 밤사이 하얗게 내린 눈들에
가려질 길들에서도 시들지 않게

눈이 내려오네요
걸어온 날들이
하얀색으로 가득하네요
난 기억이 안 나요
떠밀려왔나요
지난 우리가 보이지 않네요
난 어땠었던가요
잘 지내왔나요
상처 줄 바에 그냥 웃었었나요
나 울어도 될까요
그래도 될까요

Related

나무가 사라져간 산길주인 없는 바다그래도 좋지 아니한가내 마음대로 되는 세상밤이 오면 싸워왔던 기억일기를 쓸만한 노트와연필이 생기지 않았나내 마음대로 그린 세상 저 푸른 하늘 구름 위에독수리 높이 날고카우보이 세상을 삼키려 하고총성은 이어지네TV 속에 싸워 이긴 전사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