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logue – 에필로그 Lyrics by Nemesis
오늘이 마지막이라 말하는 담담한 너의 표정
어색한 공기가 차가워 베일 것만 같았어
차오른 눈물을 감추려 고갤 숙였어
지금 이 순간이 모두 거짓이기를
시간이 멈춘 것 같아
심장이 멈춘 것 같아
나는 부서진 재가 되어가고
어리숙한 내 마음은
갈 곳을 잃어 버린 채
점점 시들어 가고 있어
빛을 잃은 사랑이란 참 서글퍼
깊었던 내 맘만 초라해졌어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난 견뎌내야 할까
너와의 모든 순간들이 아직 숨을 쉬는데
무뎌진 네 눈빛 피하려 고갤 돌렸어
지금 이 순간이 모두 거짓이기를
세상이 멈춘 것 같아
숨결이 멈춘 것 같아
나는 흩어진 먼지가 돼
서툴렀던 내 마음은
갈 곳을 잃어 버린 채
점점 시들어 가고 있어
버림받은 사랑이란 참 서글퍼
깊었던 내 맘만 초라해졌어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난 견뎌내야 할까
너와의 모든 순간들이 아직 숨을 쉬는데
우리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나지만
너와 함께했던 기억이 내 삶엔 너무나 소중했었어
이제는 지울게 나의 전부였던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