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하나 새빨간 다정한 춤
도깨비 하나 새파란 자상한 춤
도깨비 하나 샛노란 미련한 춤
도깨비 춤에 쇠를 녹여보세
에라이 막춤이라도 추자
밤빛을 덮어두면
비단을 닮았는지 전과 달리
따스한 눈빛
그렇게 나를 봐주더라고
기쁘게도 (Hey, hey, hey)
사실은 이질적인 느낌이 좀 든대도
애써 외면 하고 마주친 너의 그
표정은 헷갈리지만 아마도
놀아줄 거야 오래도록
가려둔 너의 그 반이 실제론 차가웠다 해도
이 옅은 불 위에
무아지경인 나를 알다가도 모르겠단 태도로
쳐다보기만 하고 다 이럴 거야?
일동 차렷 (이건 좀 아닌가?)
힘껏 질러도 환호 하나 없이
말해봤자 뭐해 걍 나라도
마지못해 이렇게도
햇살이 밝아져 오는 낮에
모두가 떠나도 나 혼자 태운 잿더미가
나를 갉아먹고 있단 걸 알면서도
사실은 이질적인 느낌이 좀 든대도
애써 외면하고 마주친 너의 그
표정은 헷갈리지만 아마도
놀아줄 거야 오래도록
가려둔 너의 그 반이 실제론 차가웠다 해도
이 옅은 불 위에
무아지경인 나를 알다가도 모르겠단 태도로
쳐다보기만 하고 다 이럴 거야?
일동 차렷 (이건 좀 아닌가?)
힘껏 질러도 환호 하나 없이
마구마구 내 춤사윌 보다 보면 이땐가 하고
와라 와라 굳이 안 해도 놀아주러 올 거야, oh
맞아 분명
새빨간 도깨빈 다정해요
새파란 도깨빈 자상해요
샛노란 난 그런 거 모르겠고
걍 추는 거지 뭐
그 마음이 실제로 따스했다 해도
이 옅은 불 위에
무아지경인 나를 알다가도 모르겠단 태도로
쳐다보기만 하고 다 이럴 거야?
일동 차렷 (이건 좀 아닌가?)
힘껏 질러도 환호 하나 없이
말해봤자 뭐해 걍 나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