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아직 몰라도 돼
지금은 어려서 말해줘도 몰라
더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고 아파지는 어른들의 얘기야
그래 들려줄게 철없던 어린 내가
사랑을 시작하고부터 어른이 돼간 얘기를
사랑을 하면 점점 예뻐지고
많이 바빠져서 친구들에게도 소홀해져
종일 연락만 기다리고 설렘에 잠도 설쳐
사랑을 시작하면 모든 세상이 예뻐 보여
마냥 좋진 않아, 어른이 되는 일은
내가 마음을 줬던만큼, 딱 그만큼 힘드니까
사랑을 하면 점점 집착하고
혼자 섭섭하는 내 모습이 너무 서러워져
기다림은 일상이 되고 나는 따질 수도 없어
사랑을 시작하면 바보가 된 것 같기도 해
그렇게 시작한 사랑은
잠깐이지만 너무 행복했어
곁에 두려 할수록 더 멀어져 가는 그를 보며
아무것도 난 할 수 없었어
이별을 하면 슬픈 영화들이
노래 가사들이 하나같이 다 내 얘기 같아
죽을 만큼 아픈 날들을 혼자서 감당해야 해
이별을 하고 나면 다시 사랑할 수 없게 돼
내가 사랑했던 날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