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사탕 – remembrance candy Lyrics by Billlie
무언가 잊어버린 기분이 들어
마음속이 비어가는 것 같아
멀리부터 날 따라오는 내
발자국들을 거꾸로 따라가
걸음이 시작된 곳에
나만을 기다리고 있던
유리병에 동그란 사탕들
반짝 커다란 두 눈 가득히
도르르 소리 낼 것만 같던
누군가의 눈동자가 떠올라
물끄러미 보다
딱 한 알을 골라
그 기억을 깨물면
사르르 가득히 단물이 배듯이
싱그르 달콤한 표정이 번져
핑그르 어지럽고도 참 예쁜 맛이야
Oh, it’s so mystical
희미하게 나는 예감해
아마도 이 기억을 느끼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걸
Bye, bye 기억을 입안에다 털어
My, my yesterday 깨물어 터져
달콤한 따끔한 막 까만 기억이
끝이 없이 겹치는 palette, that’s what people call me
Oh, oh 언제였더라
Oh, oh 아득하지만
위험하도록 선명하게 이끌려
두 뺨 가득히
푸르른 웃음을 지어주던
누군가의 목소리가 떠올라
이 느낌은 뭘까
다음 한 알을 골라
그 기억을 녹이면
사르르 색깔이 물들어 가듯이
챠르르 내 안에 톡 네가 번져
갸르릉 기분 좋고도 좀 슬픈 맛이야
Oh, it’s so mystical
희미하게 나는 예감해
아마도 이 기억을 맛보기 전과는
같을 수 없을 걸
얼마나 기다린 걸까
오래 비워둔 빈칸이 채워질 순간
눈을 맞추고 약속해
이제 우리를
다시는 잃어버리지 않을게 (Oh, yeah)
사르르 가득히 단물이 배듯이
싱그르 달콤한 표정이 번져
핑그르 어지럽고도 참 예쁜 맛이야
Oh, it’s so mystical
분명히 나는 확신해
지금의 이 기억은 어떤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