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없이 지나간 하루가
이유 없이 괜히 네 탓인 것 같아
그게 맘이 편해서 일까
예를 들어 우리 다른 이야기
희미하게 엇갈리는 마음이
떨어진 나뭇잎이
반대로 올라가는 일
언젠가는 웃겠지
슬퍼도 우리 이야기
눈부신 햇빛이 지고
온종일 비가 내려도
다시는 너의 손을 놓고 싶지 않아
우리 아름다웠던 기억
추억이란 이름으로 남지 않길
오늘따라 더 슬픈 건 왜일까
해 질 녘 이맘때
노을빛처럼 붉게 물들었네
오늘의 끝이 끝은 아니듯이
눈을 깜빡
내일은 그냥 내일로
미루기엔 아직 널 좋아해서
여태 한 발짝도
떠나지 못했어
시들어진 꽃잎이
다시금 피어나는 일
언젠가는 웃겠지
슬퍼도 우리 이야기
눈부신 햇빛이 지고
온종일 비가 내려도
다시는 너의 손을 놓고 싶지 않아
우리 아름다웠던 기억
추억이란 이름으로 남지 않길
오늘따라 더 슬픈 건 왜일까
떨어진 잎도 올라갈 수 있고
시든 꽃잎도 다시 핀다면
어떨까 하는 내 마음이
너에게 전해지길 바래
욕심일걸 알지만
눈부신 햇빛이 지고
온종일 비가 내려도
다시는 너의 손을 놓고 싶지 않아
우리 아름다웠던 기억
추억이란 이름으로 남지 않길
오늘따라 더 슬픈 건 왜일까